크리스천 Web 소설 “그 연애 일기”

2019/03/09. 그 형제 - 1. 크리스찬 연애 대책 특강.

그 형제
 

 

2019년 3월 9일(토) 22:12

 

'그 형제'의 연애 일기 - 1.
크리스천 연애 대책 특강

 

 

오늘은 휴무 일이지만 쉴 틈이 없던 하루였다.
특강 장소에 강의 준비를 하고, 저녁 식사 준비,
2부 순서 진행과 조별 리더까지~ㅋㅋ .
청년부에서 교육팀장으로 섬기면서
이렇게 정신 없이 바쁜 날은 처음인 것 같다.
바쁜 하루였지만 흥미 진진 재미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 청년부에서 '연애 특강'은 처음이다.
연애와 결혼은
청년들에게서 빼 놓을 수 없는 관심 1순위인데
이제까지 한번도 교육이 없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

드디어 시작! ㅎㅎ

다들 관심 + 관심 + 관심이 많은 분위기다.
기획과 준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오늘 1회차 강의 때 보니
정말로 관심이 제법 많아 보였다.

강의 후반에
비밀 질문 쪽지를 적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쪽지에 적어 낸 질문 내용을 보니
연애와 결혼에 관해
경험도 나름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모쏠도 있었다. ㅠㅠ ㅋㅋ

이제껏 그런 고민들을 담아두고
어찌 살았나~ ㅠㅠ
그런 관심과 고민을
상당히 진지하게 적어 냈다.

소장님은 그 질문들 하나 하나에
열심히 답을 주셨다.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움~

 

오늘은,,
오랜만에 청년부 모임에 참석한 자매도 있었고
닭살 공식 커플도 일찍 와서 준비를 도왔다.

봄이 다가와서 그런가~
옷에도 나름 신경을 쓴 듯~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왠지 들뜨고 설레임~

인사 한 번 건네는 것도
뭔가 더 친근한 느낌도 들고
소개팅 나가는 날처럼
어색하고 떨리는 기대감..ㅋㅋ

 

강의가 시작 되기 전
'그 자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 자매'도 내게 인사를 했다.

수줍은 듯 웃음 지으며
얌전하게 인사를 했지만
환하게 웃는 미소는
상큼한 봄 꽃 같았다.

제일로 화사하고 깨끗한 옷을 입은 듯~
'그 자매'의 뒷모습만 보였다.
강의 내내 나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고 있었다.

'그 자매' 때문에 연애 특강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자매' 때문에 연애 특강에 집중할 수 없었다. ㅋㅋㅠㅠㅎㅎ

 


 

지난 겨울 수련회 때
[크리스찬 연애대책 연구소(크연대)] 소장님의
'성경적 성교육'이 무척 재미있고 유익해서
크연대 소장님을 모시고
성경적 연애 대책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성경적 성교육'은 역대급이었다.
성에 관하여 성경적인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셨다.
성과 생명의 놀라운 섭리에 대해서도
성경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말씀해 주셨지만

성욕과 성감대, 성 호기심의 축복 섭리는 물론
성 쾌감에 대해서도 성경적이면서도
리얼하게 짚어 주셨다.

스킨십, 애무, 전희를 통해서
서로의 성욕이 강렬한 흥분으로 변하고
남편과 아내의 성기가 만나서
서로의 성감대를 최고조로 자극하는 행위를 하고
마지막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는 축복 말씀이
성취되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성에 관해 창조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몸은 기본적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성기 부분은 전혀 다르게 생겨서
부부가 되어 그 성기들이 만나게 하면
놀라운 일이 생기도록
하나님께서 정교하게 설계하셨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ㅎㅎㅎ

그리고 심지어,,
남성이 사정을 하는 순간의 쾌감과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 섭리 안에 있는 것임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다.

이 모든 사실의 근거는,,
인간을 만드시고 최초로 복을 주시며 하신 말씀에
명확히 나와 있는 것이다.


[창세기] 1장 28절a (창9:1, 35:11)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생육하고 번성하려면
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성, Sex 그 자체,, 전부~!
성감대와 흥분과 쾌감 그 모든 것이,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시며 설계하신
하나님의 축복 섭리인 것이다.

 

그리고 대박 사건!


자위에 관해서도
성경적 기준을 제시해 주셨다.

진정 대박!!
자위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에 맞는 '건전 자위'와
생명과 관계를 죽이는 '음란 자위'가 있다고 구분해 주셨다.

그 얘기를 들은 청년들은 질문을 멈출 수 없었다.
소장님은 그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경의 분명한 기준과 실제적 설명으로
'건전 자위'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다.

그 내용은 이미 인터넷 영상으로 올려져 있다고 하셨다.
그 영상의 내용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반대하는 의견도 많이 올라왔는데,
소장님은 그 댓글들에 대하여 하나도 빠짐 없이 답글을 달았고,
이제는 더 이상 반론의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하셨다.

호기심을 참을 수 없는 내가 그냥 있을 수 없지!
영상을 찾아서 봤고
댓글과 대댓글들을 쭈욱~ 봤는데,,,
정말로,, 강하게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다.

그 내용 중에는,
사실,, 나도 이미 고민했던 내용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애매하기만 할 뿐
답을 찾을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소장님은 그런 질문들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답변을 달아 주신 것을 보았다.

 

어떤 댓글은,,
원래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소장님께서 댓글 작성자에게 '자진 삭제'를 요청하셨고,
작성자는 자진 삭제를 하고 사라진 흔적도 보였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었나보다.

소장님은 거칠고 무례한 댓글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그 의견들의 헛점에 대해서 반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반문에 다시 반박을 하는 글은 거의 없었다.
그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의 짧은 고정관념들이
틀렸음이 증명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게도 자위는,,
끊을 수도 없고 즐길 수도 없는 
무거운 숙제였으니까... ㅠㅠ

분명 달라졌다..
아직은 좀 어렵지만
음란 포르노를 끊고
건전 자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성에 관한 성경적 기준을 제시해 주시는 
크연대 소장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에
청년들이 연애 특강도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성교육 강의도 분명 필요했지만
청년부 안에 감도는 연애의 기운으로 봤을 때
우리에게 정말 시급한 것은 연애 특강이었다.

분명 소중하고 좋은 형제와 자매들이어서
서로 관심이 많은 것이 느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는 상황이 분명하다.

섣불리 고백을 하고 연애를 했다가는
공동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염려되고
만약,, 잘 안 되면 교회를 떠나게 되는 일이
생길까봐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ㅠㅠㅠ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청년도 가끔 있지만
뭔가,,, 어려운 관계가 계속 이어진다..
주변에서는 말 조심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본인도 다시 연애를 시작할 수 없는 그런
창살 없는 감옥 같은,,
그런 아슬아슬한 어려움이 있다. ㅠㅠ

 


 

 

'크리스천 연애대책 특강'도 신선했다.
연애와 결혼에 관한 성경적 기준을 알 수 있었고,
성과 연애와 스킨십에 관한 많은 고정관념들이
성경적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사 소장님이 강의 초반에,, 
"연애의 목적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연애의 목적이 뭘까?'
별로 생각해 본 적 없는 것 같다.
드라마, 영화에서 본 연애는,,,,,
뭐였을까?
그냥,, 좋아하고 만나고 즐기는 것??

 

일단,, 연애의 목적은 복잡하지 않았다.
'연애'의 목적은 '결혼'을 잘 하는 것이었다! 
연애는 결혼으로 가는 과정인 것이다. ㅎㅎ

 

그렇다고 연애를 하는 이유가,,
목적만을 이루기 위한
재미 없고 딱딱한
임무 완수 과정은 아니라고 하셨다.

연애 그 자체 만으로도 기쁨과 설레임이 가득해서
그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울 만큼 좋은 것이다!
그렇게 행복한 연애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연애를 통해서
온전한 하나 됨을 이루는 결혼을 하게 되면,
그 결혼을 통하여 큰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니
사랑하는 연인의 연애야 말로 
이 세상에서 그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연애와 결혼은
태초에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이뤄질 때 
하나님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게 되는 것이다.

 

연애와 성, 결혼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여섯 째 날, 
아담과 하와를 만드실 때
함께 만드신 것이었다.

연애를 하면서
서로를 더 깊이 알고 싶고
단 둘이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은 것은,
'한 몸(창2:24)'을 이루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창1:28)을 주시며 심어주신 본능인 것이었다.

 

그런데,,,,,,,

연애가 깊어질수록,,
특히 스킨십의 한계에 대해서는
누구나  고민이 많은데,
그 고민의 시작 점부터 비 성경적으로
왜곡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인의 스킨십에 대해서
언제나 애매한 마음이 들고
죄책감까지 생기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은 생각들 때문이었다.

이제까지 한번도
연인의 스킨십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축복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결혼을 준비하는 연인에게
스킨십은,,
꼭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깊이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매번 넘어지고 후회하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함정 같은 존재일 뿐.. ㅠㅠ


 

 

스킨십의 한계도 아주 리얼하게 짚어 주셨다.
사랑하는 연인이라고 해도
스킨십의 한계는 언제나 애매한 고민 꺼리다.
바로 그 부분을 실제적으로 다뤘다.

정말 공감 되는 얘기였다.
소장님이 말씀하신 그 상황과
공감 되는 경험들을,, 다시 생각해 본다..




연애를 하고,,
단 둘만 있다 보면,,
분명 서로의 육체로 깊이 끌리는 것이 느껴진다.
멈출 수 없이 점점 깊어지고
어느 새 은밀한 곳까지 탐하게 된다.

 

멈출 수가 없다..
아니,,
멈출 수는 있다..
하지만,,
멈추고 싶지 않다.
언제나 그냥,, 끝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다.

끝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서로의 욕망과 본능을 드러내는 순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놓아 버린다..

그런 후에는
깊은 스킨십의 깊이 만큼
미안함과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곤 한다.
특히 자매는 더 한 것 같다.
자매는 후회하는 마음이 더 심한 것 같다.

 

그런데 한 편으로 신기할 때가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한 반응에
깜짝 놀라게 될 때가 있다.

나는 내 욕망만 채우기 위해
자극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 새,
나의 욕망을 넘어서는
자매의 반응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일부러 그렇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걸까?
아니면 정말로 그렇게 흥분이 되는 걸까?

그렇게,,
자매도 분명 원하는 것 같은데,,,,,,
그러고 나면,, 무척 힘들어 한다.. ㅠㅠㅠㅠ
그래서 언제나,,
다음에는 절대로 그러지 말자고 다짐을 한다..

언제나,, 내 맘도 더 힘들고,
그럴 때마다
다시는 그렇게 까지는 하지 말자고 결심을 하지만
그 다음에는,,
나도 자매도 전과 똑 같이 다가간다.
전보다 더,,,, 빠져든다.


그래서 매번 힘들었다.

 

 

강의는 전체적으로 4개의 특강과
남녀 따로 특강, 1:1 상담으로 진행 된다.
오늘은 그 중에서
"1강. 크리스찬 연애  대책"
"2강. 크리스찬 연애 시작"

연애 대책에는 연애와 결혼에 관한
하나님의 큰 뜻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한데,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연애와 결혼을
왜 만드셨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연애 전체의 대책을 세우고
연애를 잘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킨십의 한계와 기준을,,
창세기 1장, 2장 말씀을 통해
마음과 관계의 기준,,
그리고 육체와 생명의 기준으로 잡아 주셨다.
성경적 기준이 명확하게 잡히는 것 같다.

 

내게 성과 연애에 관한 관심은 무거운 짐 같았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했고
기쁨 보다는 죄책감이 훨씬 더 많았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풀어가는
소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성과 연애는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것이 확실했다.


이성에 대한 끊임 없는 관심은 물론이고,
우리 몸에 있는 뜨거운 성욕과 함께
사랑하는 연인의 스킨십도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창1:28)을 주시며
만들어 주신 것이었다!
아멘!! ㅎㅎㅎ

 

하지만 한편,
교회 청년들도 이미 혼전 순결이
많이 무너져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면서,
결혼 전에 성관계는 절대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하셨다.


성경을 통해
성과 스킨십의 축복을 확신한다고 해서
결혼 전에 성관계를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혼전 성관계도 새 생명이 잉태될 수 있는 행위이고
피임은 100%가 없고
심지어,, 혼전에 성관계를 했더라도,,
결혼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에 또 다른 사람과,, 그렇게,,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하게 되면
죽음의 성병이 파고드는 것이다....
충격이지만,, 맞는 말이다.

정말로,
교회 청년들도 세상 청년들과 다를 바 없이
혼전 성관계를 많이 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내 주변을 봐도,, 
(우리 교회에서는 알 수 없음,,)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 중에,,
크리스천이지만
여친과 잠자리를 한다는 친구들을
심심찮게 만나 볼 수 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 마다
나도 많이 혼란스럽고,,
솔직히,,
뭐가 맞는 것인지 몰라서
흔들릴 때가 많았다.

 


 

소장님의 특강이 끝나고 저녁을 먹은 후
청년들 전체가 함께 얘기 나누는
2부 순서를 진행했다.

2부 순서를 진행하면서
청년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성경적이면서도 리얼한 강의에
만족하는 것 같았다.

조별 모임도 나름 재미있고 유익했다.
각자의 연애 경험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았다.
각자의 기밀 유지를 철저히 해야 하니까!!
나도 그랬다. ㅋㅋㅋ


그 자매도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나름 고민도 좀 있는 것 같았다.
평소에는 연애 얘기를 해 볼 기회가 없어서
그 자매의 생각을 알 수 없었는데,,

오늘 2부 순서 때
간간이 보이는 반응들을 보니
그 자매도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내가 그 자매에게 물었다.
" 자매님은 오늘 강의에서 어떤 부분이 공감 됐나요? "
라고 다른 청년들과 똑 같이 편하게 질문을 했는데,
그 자매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 음,,,, (고심하는 느낌의 순간이 이어졌다..),,
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공감이 됐어요. "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진지하게 답을 했다.

어찌 보면 별로 의미 없는 답변일 수도 있고
형식적으로 답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만 '여러 가지'라는 말에 확 꽂혀 버렸다.

나는 자제하지 못하고 좀 격한 리액션을 보이고 말았다.
"오~~~ 여러 가지라고요? ㅎㅎㅎ"


그러고 나서 또 물었다.
" 여러 가지 중에서 한 두 가지만 얘기해 줄 수 있을까요? "

그 자매는 당황하는 듯 하다가
또 다시 진지 모드로 들어갔다.

그 순간 나는 당혹스러움이 몰려 왔다.
여기서 더 이상 깊은 얘기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밀려왔다.
긴급 출구 전략이 필요했다.
잠시 이마와 머리 전체의 땀 구멍마다
진땀이 삐질 맺히는 것이 느껴졌다.

" 아~ 자매님!
생각나지 않으면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내가 너무 당황하면서 말한 게
티가 나지 않았을까 염려 된다. ㅠㅠㅋㅋ

일단 그렇게 마무리 했다.
서둘러 다른 청년에게 넘어갔다...
그 자매가 너무 난감했으면 어떡하지... 흠... ㅠㅠㅠㅠ

내가 너무
그 자매에게만 집중적으로 질문을 하지 않았을까,,,
염려 된당.
ㅋㅋㅋㅋ

 

 

조 별 모임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형제 찬양25'와 만났다.
'형제 찬양25' 형제도 수련회 때부터 
소장님의 강의가 무척 재미있고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형제 찬양25'는 오늘 강의도 많이 좋았지만,,
그 보다 더 대박 사건이 있다고 했다.
소장님의 강의를 듣기 전,
오늘 오후, 강의 시작 전에,,
고백을 했다는 것이다!

오늘 크리스천 연애 대책 강의에서
강의 4 주간,
강의가 끝날 때 까지는
고백, 답변, 이별 금지라고 하셨는데,
찬양팀 형제는, 금지령이 떨어지기 직전에
고백에 성공한 것이었다! ㅋㅋㅋ

부럽기도 하고,, 그렇지만,,
섣부른 고백일 수 있으니 보류 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 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 자매'에게 고백을 했기 때문이다....

강의 4회가 마칠 때 까지
고백도 답변도 보류하라고 하긴 하셨지만,,,
사람 일이란 모르는 것이 아닌가.. ㅠㅠ
'그 자매'가 사귀겠다고 답을 하면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그 자매'가  동의를 하면 어떡하지...
강의가 다 끝나기 전이라 해도,,
'그 자매'가 사귀겠다고 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것 아닌가...


다음 강의까지,,
강의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려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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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5 19:28